▲예스는 일본인 모델인 이나가키를 모델로 기용, 일본인 관광객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엔고현상이 주춤해졌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속옷업체가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명동 매장을 중심으로 일본 관광객이 꾸준히 몰리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사람들 명동 매장내 외국인 구매비율이 지난 3개월간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4월 출시한 리바이스 바디웨어는 명동매장에서만 지난달 9000만원 가량 매출액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예스와 섹시쿠키의 명동 매장도 지난달 각각 7800만원, 6000만원 가량 매출을 기록했다.좋은사람들 관계자는 "명동 매장내 관광객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났다"며 "타상권이 경기침체로 곤란을 겪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고 말했다.이들은 외국어를 구사하는 점원을 두거나, 일본어와 한자를 함께 사용한 디스플레이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예스는 일본계 모델 '이나가끼'의 광고사진을 배치해 일본인 관광객으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정환 좋은사람들 마케팅팀장은 "엔고 현상이 주춤하면서 명동상권의 유통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타 패션 아이템 대비 저렴한 아이템인 속옷시장은 오히려 호기를 맞고 있다"며 "속옷이 제3의 한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외국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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