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편의점 한여름 상품 매출도 '쑥쑥'

지난 주말 서울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편의점에서 한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6일 GS25가 전국 3600여 점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여름 상품(맥주, 소프트드링크, 아이스크림) 매출을 조사해 본 결과 지난 해보다 매출이 2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한여름에 잘팔리는 상품인 캔맥주와 이온음료, 아이스커피, 튜브류 아이스크림 매출은 무려 40.2%나 증가했다. 해변가 편의점 매출도 크게 올랐다.지난 4일과 5일 주말 이틀동안 해변가에 위치한 GS25 64개 점포의 매출이 지난 해보다 21.2% 증가한 것. 이는 지난 해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덕분에 일찍부터 바다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특히 여름 상품인 맥주와 소프트드링크, 아이스크림 매출은 각각 50.9%, 53.6%, 34.1% 급증했다.또 국내 대표적 해수욕장 중 하나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위치한 GS25 팔레드시즈점은 지난 해보다 매출이 무려 135.9%나 증가했다. 휴가지 상품 매출도 늘었다. 본격적인 피서철에 판매되기 시작하는 튜브와 폭죽 등 해변가 휴가지 상품들도 지난 해보다 일찍부터 판매가 시작된 것.썬크림 매출은 80.0%나 늘었고 폭죽(190.7%), 칫솔(51.8%), 응급 의료 용품(44.8%) 등 휴가지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신상욱 GS25 해운대지역 영업담당 대리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벌써부터 밤마다 많은 사람들로 백사장이 붐비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지난 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파라솔을 펴는 등 한여름 맞이 준비를 이미 끝냈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