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같은 국적의 외국인을 상대로 납치 강도짓을 벌인 베트남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함께 일한 적이 있었던 베트남인 N(38)씨를 흉기로 위협, 승용차로 납치한 뒤 돈 300만원을 빼앗은 같은 국적의 L(25)씨를 붙잡고 같이 일을 벌인 P(29)씨 등 3명을 쫓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4일 밤 9시께 경남 사천시의 한 목재소 근로자숙소에 얼굴을 가린 채 들이닥쳐 잠자고 있던 N씨를 승합차로 납치, 강도짓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튿날 오전 11시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265Km 지점(대전시 동구 신상동)의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차 뒷좌석에 있던 N씨의 손이 묶이고 복면이 씌워진 점을 수상히 여겨 검문을 시도하자 P씨등 일당 3명은 달아나고 L씨는 붙잡혔다.
경찰은 붙잡힌 L씨는 사천경찰서로 넘기고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