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CSI' 계보를 잇는 인기 범죄수사 TV시리즈 'FBI실종수사대' 6번째 이야기가 국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온미디어 계열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할리우드의 마이더스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FBI실종수사대'(원제 Without a Trace) 시즌6을 선보이는 것. 오는 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12시에 연속 두 편씩 방송된다.
'FBI실종수사대'는 FBI의 실종자 전문 수사팀의 활약상을 그린 범죄 수사물. 2002년 미국 CBS에서 첫 선을 보인 'FBI실종수사대'는 2003년 에미상에서 최우수 아트디렉션 상을 수상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에미상 후보로 오르고 있으며 2004년 골든 글로브에서는 드라마부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일 시즌 6는 미국에서 2007년 9월 말부터 2008년 5월까지 방송된 작품. 방영 당시 평균 1300 만 여명의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 모으며 시즌 내내 시청률 순위 상위권을 차지, 그 인기를 증명했다.
'FBI실종수사대'는 원제 'Without a Trace'가 뜻하는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실종자들을 찾는 FBI실종수사대의 활약을 그렸다.
실종자 전문 수사팀은 독특한 수사원칙이 있다. '희생자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희생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다'는 것. 이 원칙에 따라 수사팀은 실종 사건이 발생하기 전 24시간 동안 실종자의 행적을 재구성해 핵심 단서와 주변 인물간의 관계를 파헤쳐 나간다. 심리학에 입각한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 조사와 논리적인 증거 분석을 거쳐서 사건이 유괴인지, 살해 혹은 자살인지, 아니면 단순 가출 사건인지를 판단한다.
특히 이번 6시즌(6화, 7월 13일 방송예정)에서는 현지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은 'CSI'와 크로스오버된 에피소드가 소개될 예정. 'FBI실종수사대 시즌6' 6화 'Where and why'(어디에 왜)와 'CSI' 시즌8의 6화 'Who and What'(누가 무엇을) 편에서 한 소년의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합동 수사를 펼치는 것.
화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FBI실종수사대'는 실종된 소년을 찾는데, <CSI>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춰 각기 다른 시각에서 수사를 전개한다.
'CSI'의 길 그리썸 반장과 'FBI실종수사대'의 잭 말론 반장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진풍경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FBI실종수사대'에 등장하는 FBI 실종자 전문 수사팀의 요원은 모두 5명. 거칠지만 인정 많고 노련한 잭 말론 반장(앤소니 라 파글리아 분)을 비롯해 터프한 액션을 자랑하는 금발의 미녀 사만다 스페이드(파피 몽고메리 분), 합리적인 판단가 비비안 존슨(마리안 장 밥티스트), 탐문수사 전문가 대니 테일러(엔리케 머시아노), 지능범들을 상대하는데 능숙한 마틴 피츠제럴드(에릭 크로스)까지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로 맹활약을 펼친다.
6일 첫 방송에서는 유명인사인 한 부부의 입양된 아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2화에서는 사고 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가진 레오와 그의 딸 한나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실종된 사람을 모두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 지, 스릴 넘치는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5명의 수사팀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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