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분당(경기)=고재완 기자]故 장자연 전 소속사대표 김모 씨가 경찰에서 털어놓은 진술이 일부 알려졌다.
김 씨는 4일 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알려진대로 PET병으로 머리를 몇차례 때린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 씨가 가벼운 정도로 때린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김 씨가 감정이 격해져서 순간 강하게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횡령 부문에서는 "정산상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 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발생한 매니저 수당을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부분에서 충당해 수익 정산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술자리 동석(同席)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는 기억이 나지만 일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강요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조사 이틀째인 4일에도 오전 8시 30분께부터 11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빠르면 오후 8시께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기)=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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