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사장을 비롯해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30일 서울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KEPCO 뉴비전' 선포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br />
이 오는 2020년 매출 760억달러(85조원), 이 가운데 해외 매출 250억달러(27조원)를 달성해 글로벌 탑 5 전력회사로의 비상을 선언했다.
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김쌍수 사장은 1일 제48차 사창립 기념일을 맞이해 전력그룹사 재도약을 위한 'KEPCO NEW VISION'을 선포하고 현재 세계 10위권의 전력회사에서 세계 5위의 전력회사(Global Top 5 Utility for Green Energy)로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한전은 2020년 뉴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전략목표, 4대 전략방향, 10대 전략과제를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 3대 중장기 전략목표는 2020년 글로벌 5위권 유틸리티 수준인 매출 85조원(미화 760억달러),투하자본이익률(ROIC) 5% 이상, 해외매출 27조원(250억달러)로 정했다.
2008년과 2020년을 비교할 경우 매출은 32조원에서 3배 늘어난 85조원, 이익규모는 2조9000억 손실에서 5조1000억 이익으로, 녹색매출은 200억원에서 700배 증가한 14조원, 해외매출은 5000억원에서 60배 증가한 27조원으로 상전벽해의 변화를 이루게 된다.
4대 중장기전략으로는 ▲녹색기술의 선도적확보 ▲사업 영역의 수직/수평적 다각화 ▲글로벌아이제이션 강화 ▲경영 혁신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이다.
이를 위해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CCS(탄소포집및저장), 수출형 원전, 스마트그리드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히트펌프, 전기 에너지 주택 등 7대 녹색 기술 확보에 2020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4조4000억원을 투입해 IGCC,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녹색 기술 기반의 전력사업을 수직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2020년 4조원 수준의 추가 매출(국내 1조3000억원, 해외 3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녹색 전력의 수평 다각화로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을 추진하여 2020년 90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화력발전 중심(매출 5000억원)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각광받는 에너지원인 원자력, 수력, 재생에너지 분야에 신규 진출하고,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자주개발률을 현 7%수준에서 50%로 높일 계획이다.
2020년경 부문별 해외매출은 ▲화력 12조6000억원 ▲원자력 5조3000억원(10기 수출) ▲수력 3조원▲재생에너지 9000억원 ▲송배전 4000억원 ▲자원개발 1조6000억원등 총 23조800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한전은 또 전력 그룹사간 협력 체제를 강화해 그룹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재 육성·재무 리스크 관리·탄소 감축 대응 시스템 등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김쌍수 사장 등 경영진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그룹사 전 직원의 역량 결집,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위한 경영모토 달성을 통해 뉴비전을 조기에 달성하는 데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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