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비정규직법 개정안의 시한내 처리 무산과 관련, 안타깝다는 입장과 함께 여야 정치권의 대타협을 기대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 전망대'에 출연, "우리 정치가 문제해결을 위한 장이 되어야 되는데 이렇게 계속 대립이 되고 있는 데 대해서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박 홍보기획관은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잘못된 법제도 때문에 매일 수천, 수만 명이든 해고돼야 되는 사태를 국회가 뻔히 예측을 하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주지 못한 데 대해서 저희로서는 답답한 심정"이라며 "법 개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법이 사실상 비정규직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이지만 사실상 비정규직한테는 지금 실질적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국회에서 타협의 실마리가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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