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사망 직후 추모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세계 음반매장에서 그의 앨범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잭슨의 사망 직후 관련 음반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반사 소니BMG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매된 마이클 잭슨 국내 한정판 베스트 앨범 '킹 오브 팝(King Of Pop)'은 판매량이 잭슨의 사망 전에는 하루 평균 5장 이내에 불과했으나 29일 하루에만 6000여장으로 늘어났다.
'킹 오브 팝'은 교보문고 온라인 주간판매 순위에서 전체 5위, 팝 부문 1위에 올라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팝 부문 판매에서는 또 다른 베스트 앨범인 '디 이센셜 마이클 잭슨(The Essential Michael Jackson)'이 7위에 차지했고, '스릴러(Thriller)' 25주년 기념앨범 디럭스판이 12위, 1995년 발매된 베스트 앨범 '히스토리(History)'가 13위, '스릴러' 25주년 기념앨범 일반판이 15위에 올라 총 5장이 15위 안에 올랐다.
소니BMG코리아 관계자는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 이후 그의 음반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며 "특히 음반 매장이 많지 않은 지방에서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망 소식 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라디오 방송 순위는 물론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높은 순위를 점유하고 있다.
싸이월드 뮤직의 국외곡 1일 인기차트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다섯 곡이 15위 안에 올랐으며 엠넷닷컴 팝 부문 MP3 주간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순위가 급상승하며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아마존닷컴 음반판매 30일자 순위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앨범이 1위부터 11위까지 독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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