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열무김치 젓국 넣지 마세요

열무김치는 봄에서 여름이 넘어가는 시기면 꼭 빠지지 않고 밥상에 오르는 김치다. 보성이나 고흥지역에서는 아직 자라지 않아 가지에 매달린, 끝이 붉게 약이 오른 청고추를 따서 열무김치를 담아 먹었다. 식은 밥 한 덩어리에 주황빛이 도는 푸른색 국물의 열무김치를 올리면 최고의 성찬이 된다. 개운한 열무김치를 담그고 싶다면 젓국을 넣지 않고, 매운 청고추를 갈아 넣으면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재료 : 열무 4㎏(1단), 굵은 소금 1컵, 홍고추 30g(6개), 쪽파 30g 양념 : 청고추 60g(12개), 양파 100g(1개), 마늘 100g(20개), 생강 20g, 다시마육수 5컵, 찹쌀풀 2컵, 소금 4큰술, 함초가루 1. 열무는 뿌리를 자르고 10㎝ 길이로 잘라 소금에 1~1시간 30분 정도 절인다. 어느정도 절었다 싶으면 헹궈 건져낸다. 2. 씨를 뺀 홍고추는 어슷썰고, 쪽파는 3㎝ 길이로 썬다.
3. 청고추, 앙파, 마늘, 생강을 넣고 간다. 4. 찹쌀풀에 2와 3, 함초가루를 섞는다. 5. 절인 열무에 4를 버무려 항아리에 담는다.
6. 소금을 녹인 다시마 육수로 용기를 헹구어 항아리에 붓는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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