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회]'아들아! 엄마 1등 먹었어!'

"42인치 LCD TV 1대 당첨"우렁찬 효과음 소리에 장내는 아비규환이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경품행사 1등 상품인 LCD TV는 춘천에서 참가한 윤동순(춘천·47세)씨에게 돌아갔다. 당첨 소리와 함께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단상으로 내달리는 윤 씨의 모습은 본 대회가 잔치임을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윤 씨는 2부리그에 참가한 춘천레이커스 팀 소속이다. 인터뷰 당시 팀 내에서는 이미 주목받는 스타가 돼있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고맙다. 지역 배구 활성화에 우리 동호회와 이번 대회가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열악한 체육관 사정, 부족한 지원책을 언급하기도 했다."단발적인 이벤트성으로만 그치지 않고 이런 대회가 앞으로 수십개 이상 생겨났으면 합니다. 더불어 배구 동호인들 또한 더욱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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