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이란 정부의 시위 진압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 정부가 국민들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행위를 숨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잔인한 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란 국민의 용기는 그들이 정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란인들이 인간의 기본 권리를 갖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세 차례 만난 양국 정상은 이날 지구온난화와 글로벌 금융위기, 중동평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