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이어 '염소독감'도 퍼지나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신종 인플루엔자에 이어 염소독감 공포가 엄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25일 연합뉴스는 라디오 네덜란드 월드와이드(RNW) 등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을 인용 올해 네덜란드에서만 200여명이 'Q-열병'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Q-열병은 소, 양, 염소 등 가축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가 아닌 박테리아가 원인이다. 그러나 증세는 고열과 구토, 기침, 두통 등 독감증세와 유사하며 대부분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또한 신문은 가축의 젖이나 배설물을 통해서도 Q-열병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Q-열병으로 사망한 환자는 지난해 1명, 올해 지금까지 3명이며 급성 Q-열병 환자의 치사율은 1~2%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또 RNW 등 언론들을 인용해 Q-열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며 올해 지금까지 확인된 200여명의 환자 대부분은 염소 농장이 밀집된 북브라반트 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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