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엄마들 급식 모니터링 돌입

9일부터 10일간 지역아동센터와 도시락업체 35곳 아동급식 모니터링 실시

이상 고온현상으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없애고 아동급식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아동급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내 단체급식소(지역아동센터)와 도시락업체 35곳을 대상으로 29일까지 급식의 위생 상태와 제공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은 관악구 아동급식자문위원회와 지역내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추천받은 급식전문가 아동전문가 학부모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은 아동급식 식중독 증가에 따른 사전예방 차원에서 식재료의 반입에서 최종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관악구 주부들로 구성된 아동급식 모니터링 장면

구체적인 점검 항목은 시설관리, 개인과 식재료 위생 관리, 급식경영관리, 세척관리, 안전관리 등이다. 아동급식 전 과정을 지켜본 모니터링단 박미자(47, 행운동)씨는 급식모니터링 기록표에 정리하면서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생상태를 점검해보니 급식의 질이 우수해 놀랐다"고 말헀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아동급식에 대해 전보다 훨씬 더 신뢰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구는 학부모에게 급식의 운영내용과 영양과 위생관리 상황 등을 공개하고 참여케 함으로써 급식 현황과 실태, 관리, 운영내용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하며 투명하고 신뢰 받는 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 의견을 수렴, 아동급식운영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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