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월 땅값 0.11% 상승, 토지거래량 22.5% 감소
전국 땅값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요 상승 지역은 경기 안산 단원, 경기 군포, 서울 성동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4월 대비 상승폭은 줄어들었으며 토지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4월 대비 0.11%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5.1%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하락하다 4월(0.06%)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지난달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0.20%, 인천 0.15%, 경기 0.13% 등 수도권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컸다. 반면 부산(0.01%), 광주(0.01%), 대전(0.01%)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개 시·군·구 중 169개 지역이 상승했다. 4개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76개 지역은 지가가 떨어졌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0.73%), 경기 군포(0.31%), 서울시 성동구(0.302%), 서울 강동(0.302%), 서울 노원(0.30%) 등이 지역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집값이 많이 오른 강남구(0.25%), 서초구(0.24%), 송파구(0.24%), 과천시(0.22%) 등은 서울 지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당(0.12%), 평촌(0.13%) 등 신도시도 경기도 지역 평균 상승률(0.13%) 수준을 지켰다.
토지거래량은 19만1984필지, 2억2450만3000㎡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2.5%(필지기준) 감소했다. 면적은 6.7% 축소됐다.
지난 4월 대비로는 필지가 7.2% 감소했으며 면적은 5.1%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77.2%)과 공업지역(36.8%)이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34.2%)와 임야(24.5%)의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필지수 기준)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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