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4% '서울대공원 복합테마파크 조성해야'

서울시민의 34.4%가 서울대공원을 첨단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24일 서울시가 시민 1000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어 사파리 동물원(22.4%), 웰빙시설(21.8%) 순으로 많았다. 첨단 복합테마파크는 최첨단 놀이시설을 포함해 최신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3D영상, 체험공간 등의 컨텐츠를 가진 미래형 테마파크을 말한다. 연령대별로는 서울대공원의 주요 고객인 10~30대(이용객의 71.2%)에서는 복합테마파크를 원하는 반면 50대 이상 중·노년층(이용객의 15%)에서는 웰빙공원을 선호했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8.7%가 동식물원이 포함된 공원으로의 재조성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복합테마파크(25.3%),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공원(17.3%)이 그 뒤를 이었다. 웰빙시설은 14.7%에 불과했다. 현재 시설중 재조성이 가장 필요한 시설에 대한 질문에서는 동물원(27.7%), 놀이시설(24.3%), 산림욕장(17.9%), 호수공원(12.9%)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큰 시설은 동물원(41.0%), 놀이시설(21.1%), 삼림욕장(12.4%) 등이었다. 이용시설의 불편사항으로는 시설간 긴 이동거리(33.1%), 편의시설부족(14.5%), 주차공간부족(10.3%) 등이 꼽혔다. 한편, 서울대공원의 3년간 이용객은 10대(27.2%), 20대(22.3%), 30대(21.7%), 40대(13.3%), 50대 이상(15.4%)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와 시민제안공모, 시민대토론회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서울대공원 재조성방향을 수립하고 향후 국제현상공모에도 이를 참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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