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단 승진 때 하는 '역량평가'가 올해 7월 중에 과장급 승진에도 시범실시되고 내년부터는 전 부처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역량평가는 실제 업무와 비슷한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역할연기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이용해서 다수의 평가자가 블라인드 평가하는 제도다.
2006년 6월 고위공무원단 제도와 함께 도입하여 올해 5월까지 1297명을 평가, 이 가운데 188명(14.5%)이 통과하지 못했다.
현재 과장급은 여전히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이 관행화되어 있고, 대국대과 형태의 정부조직개편으로 과의 업무범위와 직원 수가 크게 증가하여 과장급에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도입이유를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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