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6월 18~19일 양일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WEF 동아시아 포럼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국제통화기구(IMF)의 기능을 보완할 아시아통화기구(AMF)의 신설을 제안했다.
조 회장은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9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포럼'에 참석, 오찬 자리를 통해 "지역 금융 시장의 성숙 및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아시아에서의 IMF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국제 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좀 더 효과적인 금융 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시아 금융 시장들이 상대적으로 정교하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지역 기업들은 최근의 신용 경색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어 "아시아 채권 시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현재 평가 기관은 완벽하게 동아시아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며 동아시아에서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공평하게 평가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때문에 우리는 동아시아에 대해 더 잘아는 신용평가 기관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한 동아시아 금융 환경을 안정을 위한 G-20 정상회담 등 전 세계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향후 금융 규제를 강화해, 현재와 같은 금융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IMF나 G-20을 통해 이에 대한 해결책들이 도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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