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2ㆍ4분기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역사적 최고치인 20%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2분기 글로벌 휴대폰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대수가 기존 예상치를 6% 상회한 5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중국, 국내 출하가 우호적이고 스마트폰, 3G폰, 터치폰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평균 출하가격이 125달러로 1분기 대비 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보조금 경쟁이 강화돼 북미에서 예상보다 강한 판매가 나타나고 있고 신용위험 및 통화약세가 완화된 동남아시아, 동유럽, 중남미에서 휴대폰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요가 좋은 배경을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수준인 6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를 초과한 마케팅 비용과 원달러 환율하락폭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9%보다 소폭 감소한 8%로 전망되지만 휴대폰 출하대수가 예상치를 상회해 영업이익은 전망치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하반기 점유율 상승 추세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휴대폰 글로벌 수요가 상승할 것"이고 "애플 뉴아이폰이 출시되더라도 신선 이미지가 다소 떨어지고, 경쟁자가 이미 많이 시장에 포진해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구성에 한계가 있어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휴대폰 점유율은 예상치보다 3% 오른 20%로 총 2억10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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