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추진

▲ 마곡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서울시는 지난 16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유치 제안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첨복의료복합단지는 향후 30년간 5조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첨복의료복합단지에는 정부의 첨단신약센터와 첨단의료기기센터가 건립되면서 82조2000억원의 생산 및 38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치 제안서에는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업단지 92만5000㎡(28만평)부지에 의약품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정부에서 운영 예정인 핵심 코어 연구부지(15만6770㎡)를 무상 제공하고 8만2645㎡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사업단을 구성, 연간 1000억원씩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이오(Bio)와 관련한 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을 설립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유치방안과 향후 단지조성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후보지로 내세운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의 경우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주변에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경유한다. 또 주변 올림픽대로와 공항로, 강서로, 방화로가 구역경계를 둘러싸는 양상을 띄고 있어 접근성에 있어 우수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에는 2012년까지 1만2000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예정이며 친환경 워터프론트와 컨벤션, 호텔등 각종 국제적 입지를 위한 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도시개발사업의 사업추진 공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계획과 일치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훨씬 용이하다"면서 "서울시 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경제성장 견인을 위하여는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의료산업 R&D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후보예정지들 가운데 한 곳을 대상지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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