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국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저서를 선물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루즈벨트의 저서는 '룩킹포워드(Looking Forward)'와 '온아워웨이(On Our Way)'이다. 이 책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모와 함께 특별 제작된 가죽박스에 덮여서 오바마 대통령의 인장으로 봉인돼 있다.
룩킹포워드는 뉴딜 정책에 대한 설명을 담은 책으로 1933년 발행 됐다. 온아워웨이는 루즈벨트 대통령 취임 이후 백일간의 성과를 담은 책으로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미국 재건을 위한 비전을 설정한 책으로 1934년 발행 됐다.
미국 백악관 측은 이와 관련, "이명박 정부가 경제 살리기와 함께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정책이 대공황 시대 미국 경제를 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과 맥이 닿아 있다"며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김윤옥 여사에게 1900년대 뉴저지주의 뉴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진주 다이아몬드 머리핀을 선물로 증정했다. 진주는 미국 미시시피강에서 수확한 자연 진주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 사계절을 담은 사진집을 선물하고 김윤옥 여사는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는 온백자도화문 접시 세트를 증정한다.
아울러 한미 정상의 선물은 16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 전에 이 대통령의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간접 교환됐다.
워싱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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