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거래소 설립' 한미간 MOU 체결

지식경제부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시카고기후거래소(CCX)와 에너지관리공단, 전력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국내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에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국내 녹색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국내 배출권거래소 설립 준비 및 국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KCER) 활용의 다각화 등 CCX와 긴밀한 협력의 초석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배출권거래 표준 제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인증 제도 개발, 국내 온실가스 감축실적(KCER) 연계 협력, 기업 배출량 할당 및 산정지침 개발, 전문인력 양성·교류, 활발한 신규 해외시장 진출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CCX는 유럽과 달리 배출권 강제 감축의무가 없다. 대신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감축계획을 수립하되, 참여 이후에는 2010년까지 기준년(1998~2001년)대비 온실가스 6% 감축을 의무화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특히 CCX는 자발적인 배출권거래 시장에 있어 독보적인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국내 기관들이 실질적인 전문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