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구 북한산 숲 체험장
특히 앞으로 6개월 동안 성북구 내 6개 어린이집(온터 바다의 별 아이사랑 광명 목자 짐랜드 어린이집) 유아들이 한 달에 이틀씩 번갈아가며 숲체험리더의 지도에 따라 이 곳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숲체험장에는 실내공간인 생태자료실이 있어 비나 눈이 오더라도 일정대로 수업이 이뤄진다. 이 같은 시도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회색빛 도심 속의 어린이들이 푸른 자연 속에서 뛰놀고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창의력과 상상력, 인성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7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북한산 숲체험장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어린이집 유아, 구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행사가 열린다. 이 날 어린이들은 ‘꿈나무들의 자연사랑 꽃마음심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배추와 토란, 율무 쌈채소 등을 직접 심고 물도 주게 된다.숲 체험장 위치도
앞으로 이 작물들은 잡초를 뽑고 물과 거름을 주는 등 수확 때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맡아 기르게 된다. 임휘룡 성북구청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북한산 숲체험장 개장에 이어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숲-흙-물 체험장 ▲습지원 ▲자생식물 재배지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북구청 공원녹지과(☎920-378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