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금융시스템 안정에 대한 우려로 투자를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바클레이스 웰스가 전 세계 2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중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현재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68%는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클레이스 웰스는 리포트를 통해 "최근 몇 달 간의 상황이 거액 투자자들의 경계심과 리스크에 대한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이들이 시장으로 돌아가야겠다는 확신을 갖는 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들 거액 자산가들은 부동산, 국채, 현금 및 증시와 같은 단순한 투자에 더욱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50만파운드(82만4500달러)~300만파운드 이상의 자산가 2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두달 동안 진행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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