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16세 김정운 사진 입수'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4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급부상한 정운(26)씨의 16세 때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정운씨가 '박운'이라는 가명으로 스위스 베른의 공립중학교 7학년 재학 당시에 급우들과 함께 찍은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사진은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검색 라운드 티셔츠를 입었으며, 금색으로 보이는 목걸이를 했다. 그동안 정운씨는 박철이란 가명으로 베를린 국제학교에 다녔다는 정보가 각국에서 보도됐지만, 북한 정보에 밝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철은 정운씨의 형인 정철(28)씨라고 밝혔다. 또 신문은 정운씨의 유학 중의 얼굴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정운씨의 사진은 11세 때로 보이는 1장만이 외부에 알려졌으나, 자사가 입수한 사진은 16세 때인 1999년 6월에 촬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한 김정운의 16세 사진 (마이니치신문 화면캡쳐)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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