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민호, 장근석, 문근영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1987년생 스타들이 연예계를 장악하고 있다. 방송, 가요, 영화 등 연예계 전 분야에 걸쳐 유독 1987년생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흥미롭다.
우리 나이로 올해 스물셋인 1987년생 스타들은 일찌감치 스타덤에 오른 청춘스타부터 갓 데뷔한 신인들까지 다양하다. '87클럽' 멤버들 중 연기활동을 하는 스타들 위주로 알아봤다.
◆ 문근영-장근석-류덕환…원로 '87클럽' 스타
가장 일찍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로는 10대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한 문근영과 장근석을 들 수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시작해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문근영과 시트콤 '논스톱4'로 급부상한 뒤 영화 '즐거운 인생',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성공을 거둔 장근석은 1987년생 스타들 중 가장 탄탄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다.
문근영은 지난해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각종 연기상을 휩쓸었고, 장근석은 최근 실화를 그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류덕환도 1987년생이다. 그의 최근작 '그림자살인'은 전국 200만명을 넘기며 불황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력소를 불어넣기도 했다.
◆ 중견 '87클럽', 정일우-이민호-한효주-이승기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로 한 단계 성숙한 연기를 펼친 정일우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수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민호 또한 1987년생 동갑내기다. 이민호는 스물셋의 남자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소년의 이미지와 남성적 매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주목받는 한효주도 1987년생이다. 영화 '투사부일체' '아주 특별한 손님', 드라마 '봄의 왈츠' '일지매' 등을 통해 기반을 닦은 한효주는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재능을 보다 확고히 드러내며 주연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왼쪽부터) 탑, 한효주, 오연서
한효주와 '찬란한 유산'의 공동 주연을 맡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또한 '87클럽'의 든든한 멤버다. 가수로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시트콤 '논스톱5'와 '소문난 칠공주' 등에서 닦은 연기력을 '찬란한 유산'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중이다.
◆ '87클럽' 차세대 스크린 스타, 탑-'여고괴담5' 미녀삼총사
이승기처럼 가수와 배우를 겸하고 있는 1987년생 스타로는 빅뱅의 탑(TOP)이 있다.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최근 텔레시네마 '19'에서 빅뱅의 또 다른 멤버 승리와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영화 '묵공', TV특집극 '향단전' 등에 출연한 뒤 현재는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에는 1987년생 '미녀삼총사'가 출연한다. 스타 등용문으로 일컬어지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연을 맡으며 주목을 받은 오연서, 장경아, 송민정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중 오연서는 '제2의 김희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 및 드라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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