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혐의로 중국 보안당국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중앙방송(CCTV) 간판앵커 팡징(方靜·사진)은 이에 대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2일 팡징은 신문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주변에 알려진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팡징은 "어느 부처, 어느 누구도 나에게 간첩혐의로 물어온 적이 없다"며 "지난 3월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유도 간첩혐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팡징 주변의 한 인물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팡징이 대만에 중국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팡징의 구속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팡징은 CCTV에서 1994년부터 일해왔으며 지난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당시 3일 연속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2000년 밀레니엄 축하 방송 때도 생방송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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