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화물연대 인천지부 조합원 150여명이 11일 오후 2시 백주년 기념탑 사거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인천=라영철)
한편,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11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가량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화물연대 인천지부 8개 지회 조합원 15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민주주의를 만드는데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해고자 원직복직, 정식 노조인정, 운송료 삭감 저지,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출정식이 열린 현장에는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함도 설치됐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도 대체수송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원하기로 했다.화물연대 인천지부 조합원들은 11일 오후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인천컨테이너터미널까지 도보행진을 했다. (인천=라영철)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출정식을 끝내고 구 백주년 기념탑에서 출발해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까지 5킬로미터를 도보로 행진하며 시민 선전전과 비노조원 차주들을 상대로 파업 독려 활동을 펼쳤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화물연대는 오는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 조합원이 모이는 상경집회를 열 예정이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