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친노(親盧)인사인 유시민 전장관이나 한명숙 전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무난히 당선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사IN>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범야권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1,2,3위로 꼽힌 유시민, 한명숙, 손석희 모두 오세훈 현서울시장과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를 7~10%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장관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50%에 육박하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유 전장관은 3자대결에서도 45.9% 지지를 얻어 오 시장(38.2%)과 노 대표(10.8%)를 큰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총리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19.4%), 자유선진당(35.1%) 지지자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한 전총리는 오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43.8%의 지지를 받아 33.8%의 지지를 받은 오시장을 가장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오시장의 여성 지지층 독식을 막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내비치고 있는 손 교수 조차도 오시장을 42.3%대 35.3%으로 이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IN>은 “노무현의 선물’은 민주당이 앞으로 2~3개월 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