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업황 본격적 회복세..매수유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5일 삼양사에 대해 식품부문과 화학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복잡한 사업구조와 낮은 유동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설탕 부문이 원당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꾸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화학 부문이 유가 하락 및 수요 개선으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일부 생산국의 작황 악화로 원당 가격이 강보합세이나 지난 연말의 가격인상과 원화 강세 전환으로 설탕 부문의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부문에 대해서는 "삼남석유화학과 휴비스와 같은 계열사까지 포함해 그룹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삼양사의 EP사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부담 완화와 PBT 및 컴파운드(Compound)의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6%, 7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분법평가는 지난해 665억원 손실에서 91억원 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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