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회생을 위한 파산보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GM의 파산보호를 담당하는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이 파산보호 신청 당일 GM의 자산매각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GM은 그동안 매각을 추진 중이던 '허머' 브랜드도 팔기로 합의했다.
GM은 미국 정부가 60%, 캐나다 정부 12.5%, 전미자동차노조(UAW) 17.5%, 채권단이 10%의 지분을 갖는 새 회사에 주요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미 정부는 GM의 주요 자산 매각을 완료하는 시점을 오는 7월10일로 정해놓고 있다.
법원은 또한 GM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150억달러의 정부 지원금 사용을 승인했다.
미 정부는 GM의 회생을 위해 지금까지 지원했던 200억달러와 별도로 3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GM은 구조조정을 위해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만 남기고 허머, 새턴, 사브, 폰티악 브랜드는 정리하기로 한 상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