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자주 운동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대문구의 ‘보육아동 자람이 건강 만들기’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올 9월까지 지역내 28개 보육기관 아동 1865명이 참여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형성 프로그램인 ‘보육아동 자람이 건강 만들기’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비만예방, 바른 영양섭취 방법과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신체단련법을 가르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 급증하는 아동 성폭력에 대비해 성교육도 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약 60명의 보육교사에게 자람이 프로그램 교육의 필요성과 활용방법을 사전 교육시킨다.
동대문구가 보육아동들에 대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후 4~6월 8주간 보육교사들이 행동변화이론에 근거해 개발된 영양개선, 비만예방, 어린이 쑥쑥이 체조, 간접금연절주 교육 프로그램을 CD와 DVD, 교육도구 등을 활용해 실제 아동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구는 보육아동 자람이 건강활동북, 키재기자, 학부모교육용 가정통신문을 제작, 배부했으며 보육아동 자람이 건강만들기 홈페이지 자료게시판을 구축 중에 있다.
6~7월에는 ▲건강한 밥상 ▲쑥쑥이 체조 ▲아빠의 금연절주 약속하기 등 주제별로 건강 그림그리기 활동을 하고 보육아동 건강체험 마당, 건강뮤지컬도 보게 된다.
현재 학부모 대상 건강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용두희망어린이집 원장은 “자라나는 새싹인 원아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밑거름이 돼 준다”면서 “유아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건강에 관심을 갖고 담배 끊기, 술 조금만 마시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한창 성장할 시기에 올바른 건강습관을 키워 현대질병으로 지칭되는 소아비만이나 아토피 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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