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디지털케이블TV 쇼’ 대전서 4일 개막

3DTV, 400Mbps 등 신기술 선보여...소녀시대, 샤이니 등 개막 축하쇼 풍성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회장 길종섭)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디지털방송 대축제 '제7회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가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고,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서비스와 다채로운 HD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행사는 주말까지 이어져 방송 산업과 시청자를 하나로 잇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진화된 서비스들이 대거 선보인다. 시스코는 케이블망을 이용 최대 40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DOCSIS 3.0 케이블모뎀을 전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한 3DTV와 1Gbps급 디지털케이블 송수신 시스템을, 삼성전자는 인터넷 콘텐츠를 TV로 보여주는 위젯 셋톱박스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시청자 참여형 이벤트들도 눈길을 끈다. 케이블TV 최고의 콘텐츠를 뽑는 ‘케이블TV방송대상’, 고객만족한마당 ‘KCTA CS Fair'이 열리고,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인기가수 초청 축하음악회 등이 흥을 돋울 전망이다. 4일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고흥길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유관 기관, 단체, 기업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방통위 이병기 상임위원과 일본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토모유키 모리즈미 회장이 ‘디지털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디스커버리, AMG 등 메이저 콘텐츠기업 임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케이블TV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열린다. 협회 관계자는 "외국에서 참여한 사업자들과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의 교류를 통해 ‘디지털방송콘텐츠유통시스템(이하 DDS)'을 이용한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