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62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은 '마더'가 외국인 관객을 위해 영문자막판을 개봉한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이 28일 밝혔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칸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더'는 칸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한국의 엄마 이야기, 칸에서 승리하다!'(AFP), '한국 감독 중 가장 다재다능한 작가 봉준호'(스크린 인터내셔널), '히치콕의 서스펜스를 연상시키는 영리한 플롯'(할리우드 리포터), '칸은 이 영화를 경쟁에 부르지 않았지만 관객은 잘 알아볼 것이다'(버라이어티) 등 전 세계 영화 기자 및 평론가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주연배우 김혜자는 영화의 핵심적인 매력이자 한국영화 중 최고의 여성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봉준호 감독은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과 페드로 알모도바르에 비견되며 한국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젊은 '작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칸영화제와 국내 언론시사 이후 외국인들의 상영문의가 빗발쳐 이례적으로 영문자막판을 동시에 개봉하게 됐다고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마더'의 영문자막판은 개봉일인 28일부터 CGV 용산 및 압구정, 롯데 명동 에비뉴엘, 씨너스 명동 및 강남 등 총 7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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