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절대반대'...제재 언급 안해

중국 외교부는 25일 홈페이지 공식성명을 통해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북한의 핵보유를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입장을 무시하고 재차 핵실험을 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는 절대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달 5일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인공위성이라며 옹호하던 입장과는 명백히 다른 것으로 그만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외교부는 "전세계 핵확산을 반대하고 동북아 평화를 기원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줄곧 견지해온 입장"이라며 "중국은 비핵화를 위해 신뢰를 지키고 6자회담에 다시 참여해줄 것을 북한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동북아 평화유지와 안정이야말로 주변국들에게 모두 이익을 가져다준다"며 '각국은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협상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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