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쌍용을 인수키로 했다.
25일 GS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쌍용 인수건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승인할 예정이다. 인수지분은 모건스탠리PE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69.53%로 매각금액은 1300억원대로 추산된다.
GS 관계자는 "㈜쌍용 인수건을 두고 이사회가 개최됐다"며 "이사회가 끝나는대로 인수금액 등 정확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직후 쌍용그룹이 해체되면서 채권단 관리아래 들어갔던 ㈜쌍용은 2005년 모건스탠리 PE가 이를 인수한뒤 매출액 1조3031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키워 올초 M&A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는 등 사세확충을 위해 꾸준히 M&A 기회를 모색해온 GS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쌍용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GS 주력 사업군 전체에 대한 고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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