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등장, 월화극 판도는 '女사극vs男현대극'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 '내조의 여왕'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판도 변화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내조의 여왕'의 빈 자리를 놓고 공중파 3사 월화드라마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MBC '선덕여왕'이 '내조의 여왕'의 후광을 입어 월화드라마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KBS '남자이야기'와 SBS '자명고'가 1위 자리를 탈환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선덕여왕'의 등장으로 월화극 판도는 여성 사극과 현대극의 대결로 좁혀졌다. '선덕여왕'과 '자명고'는 역사 속의 여성 영웅을 그린 사극이며, '남자 이야기'는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성격이 다른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 현대극이다. 25일 첫 방송될 '선덕여왕'은 우리 역사 최초로 여왕의 자리에 오른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대망'이후 6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선덕 역을 맡은 이요원과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의 대결은 '선덕 여왕'의 시청 포인트다. 이 외에도 이순재, 신구, 엄태웅, 박예진, 조민기, 전노민, 정웅인, 독고영재, 송옥숙, 김남길, 유승호 등의 중견연기자와 젊은 연기자들이 출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자명고'는 앞으로 같은 사극으로서의 '선덕여왕'과 시청률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고대 낙랑국의 여성 영웅 자명공주의 일생을 다루는 여성 판타지 사극 '자명고'는 평균시청률 8%대를 기록,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낙랑국의 멸망과 호동(정경호 분)과 자명(정려원 분)의 러브라인 등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고 극전 반전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언제 시청률이 반등할지 모른다는 분석이다. '남자이야기'는 현대사회를 날카롭게 꼬집는 시대극으로 두 작품과 차별화된다. 6%대의 평균 시청률로 방송 3사 월화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평가다. 사극에 관심이 없는 '내조의 여왕'의 시청층이 '남자이야기'로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경쟁력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남자이야기'가 시청률 면에서도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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