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SK그룹의 지주회사 완성 과정에서 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진원 애널리스트는 "SK C&C상장은 시장에 잘 알려진 이슈"라면서 "상장 관련 이슈에 집중하기 보다는 SK그룹의 전략방향과 지배구조 변화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SK네트웍스와 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처리해야 한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더라도 SK증권은 지주회사인 SK의 손자회사 격이므로 현 지분의 처리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 과정에서 SK네트웍스의 그룹사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취임 직후 천명했던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한 비약적 성장 역시 그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하나금융과의 JV 카드사 설립을 필두로 한 금융부문 강화 움직임 역시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22.7%)의 전략적 가치를 격상시킬 것"이라며 "SK증권 지분의 처리는 공정거래법의 개정 여부를 떠나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SK증권 및 SK증권의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가 부각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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