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서거]'盧후원자' 강금원 서럽게 울다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은 강금원(57·구속기소) 창신섬유 회장이 교도소 안에서 서럽게 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대전교도소에서 강 회장을 접견한 임정수 변호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초췌한 모습의 강 회장이 접견하는 20분 내내 '평생 동지로 함께 살기로 했는데 이렇게 힘들어 할 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서럽게 울더라"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강 회장은 '돈 욕심이 전혀 없던 노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런 선택을 했겠냐'며 '이런 세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골프장의 회삿돈 26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8일 구속기소됐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