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M 악재에 낙폭 확대

기관 다시 순매도 전환..코스피 1410선 등락중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장 중 전해진 GM의 파산보호신청 진행 소식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지는 미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중 제너럴 모터스(GM)에 대해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 때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매수 규모도 점차 줄어드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14포인트(-0.92%) 내린 1408.5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00억원, 48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16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하락세로 내려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의 규모도 점차 줄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7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에 부담, 프로그램 매수세가 1200억원대로 규모가 다소 줄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34%)과 보험(2.16%)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3.01%)와 철강금속(-2.69%), 전기전자(-1.85%) 등의 하락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2.13%) 내린 55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3.04%), 현대중공업(-2.96%), KB금융(-2.14%), 현대차(-3.15%) 등도 일제히 하락중이다. 다만 SK텔레콤(0.28%)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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