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현장경영' 보폭 더 넓힌다

간담회·세미나·전략회의 등 챙기며 직원독려..사업장 방문도 강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대외활동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구 회장은 21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을 찾았다.지난 1992년이후 해마다 열리는 'LG스킬올림픽'참석을 위해서다.LG스킬올림픽은 LG가 매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경영혁신활동의 성공사례를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든 자리.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흘린 혁신의 땀 방울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LG의 선전을 가능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서초동 R&D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경영 간담회'에 참석했다.구 회장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 LG가 선전하는 것은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구 회장은 올들어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 세미나, 전략회의 등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최근에는 매월 한 차례 이상씩 열리고 있다.지난 3월에는 임원세미나와 '전무'승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그 어느때보다 변화를 강조했다.구 회장은 1월에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전략회의에서 구 회장은 위기속에서는 인간존중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런가하면 지난 3월21일에는 서초동 R&D센터 준공식에 참석, "LG만의 특색을 살린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구 회장의 현장방문도 본격화하고 있다.올들어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구미ㆍ창원 등 6개 사업장을 찾았다.한 번은 헬기를 이용했고, 한번은 리무진 버스를 탔다.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이 현장을 방문,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야한다는 생각에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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