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 '조덕배는 나의 귀감, 그를 위한 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가수 적우(赤雨 Red Rain)가 현재 뇌출혈로 투병 중인 비운의 가수 조덕배에게 바치는 콘서트를 펼친다. 적우는 오는 6월 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꾼 스퀘어에서 진행할 새 앨범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발매기념 단독콘서트를 선배가수 조덕배를 위한 공연으로 기획했다. 그는 이 공연의 수익금을 최근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조덕배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조덕배와 여러 차례 라디오 출연을 함께 하면서 만난 적우는 같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조덕배에 대한 존경심을 키워왔다. 조덕배의 노래 중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을 가장 좋아한다는 적우는 조덕배에 대해 "늘 맑고 당당하며 거침이 없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곡을 쓰거나 노랫말을 쓸 때 귀감으로 삼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프시다니 너무 가슴이 저렸다. 작은 마음이지만 전달하고 싶고, 꼭 완쾌하길 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Spero Spera'는 이탈리아어로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는 뜻으로 타이틀곡은 '하루만'이다. 떠나가려는 연인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함께 있어 달라고 비는 애절한 발라드곡이다. 자생적으로 생긴 팬클럽 '적사마(적우를 사랑하는 마음)'의 회원은 현재 4,000명이 넘는 상황. '하루만'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도 이들 때문이다. 요즘은 특히 주부가요교실에서는 필수 연습곡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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