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속도 완만…통화·재정 정책적 노력은 지속돼야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완만해지면서 기업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0일 개최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같은 의견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다만 실물경제활동이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통화·재정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참석자들은 또한 올해 들어 취업자수가 크게 줄고 비경제활동인구는 계속 늘어나는 등 고용사정이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재정집행·기업의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한 일자리 유지·창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금융시장에 있어서는 시중유동성이 실물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20분까지 한은 본관에서 열렸으며 참석자는 이성태 한은 총재를 비롯해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유병삼 연세대학교 교수·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채욱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 등이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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