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달인력양성연구회’ 발족

조달청, 주재관 및 해외유학 선발 때 우선권 주는 방안 마련

조달공무원의 해외업무능력을 높일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조달청은 19일 대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조달관련 해외업무전문인력을 길러내는데 도움이 될 ‘국제조달인력양성연구회’를 발족했다. 국제조달인력양성연구회(IPES; International Procurement Expert Society)는 조달전문지식 및 언어에 기본소양이 있는 사람을 뽑아 언어는 물론 조달관련 실무지식, 통상협력, 전자조달 등 국제조달분야의 달인을 길러내는 게 목표다. 연구회는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해외수출이 활성화 되고 자유무역협정(FTA)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진출이 늘지만 이에 대응할 국제조달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조달청은 조달실무 교육프로그램과 어학교육을 보강,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진출을 돕고 외국공무원이 조달청을 찾아왔을 때 발표나 회의석상에 곧바로 역할을 할 수 있게 국제조달 전문인력을 길러내게 된다. 조달청은 특별히 언어훈련을 위해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권 강사를 초빙, 다중 언어교육을 하고 대전지역 대학교에서 연수중인 외국공무원과 정기미팅을 갖는 등 문화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으로 연구과제를 준 뒤 외국어로 발표, 어학 활용력도 높인다.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연구회에 참여하는 직원은 상시학습시간을 인정하고 주재관 및 해외유학 선발 때 우선대상자로 뽑는 안을 마련 중이다. 유재보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조달공무원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돼 해외기관과의 국제협력 및 조달업무 국제화시대에 핵심인력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