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프리미엄 과자 '닥터유'와 '마켓오'의 성장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으나 영업이익이 32.2% 증가해 예상보다 7.4% 많았다"며 "영업실적 개선 일등공신은 닥터유와 마켓오"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재료 단가는 상승했지만 부가가치가 우수한 이들 신제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7.7%에서 9.6%로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력부문인 제과업에서 경쟁력이 향상되고 실적이 저조한 미디어, 외식 법인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고성장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국내 프리미엄 과자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이므로 '마켓오' 등 신제품 성장으로 인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도 제과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고, 경쟁이 덜한 제품 포지셔닝, 판매지역 확대 여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2년간 40%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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