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장마철을 대비해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6월부터 3개월간 '2009년 우기대비 가스·전기시설 특별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기 시 침수 및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LNG인수기지, LPG충전소, 바전소, 저유소, 빗물배수펌프장 등을 대상으로 6~8월(3개월)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지경부와 각 시·도, 가스·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하게 된다.
가로등·신호등 도로변 전기시설로 인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120만 개소에 대해 6월말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관리기관에 통보해 해당시설의 개보수를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부적합시설에 대해서는 8월 말까지 재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단위 에너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자체시설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율적인 점검 및 보수를 독려하되 한국가스·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대응책을 종합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 가스·전기 사용자에 대한 '장마철 안전관리 요령'을 TV,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활용해 홍보한다.
가스·전기 시설에 대한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가스는 1544-4500, 전기는 1588-7500으로 전화하면 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전기감전 사고(4614건)의 34% (1570건)가 우기(6~8월)에 발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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