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넷째 수요일은 아내와 함께하는 날

송파구, 이날 만큼은 전 직원 정시 퇴근 가족과 함께 식사 등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은 송파구청 직원가족들에게 더 행복한 날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맞벌이 가정에서는 방학 중 자녀들의 점심 걱정도 덜게 됐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을 ‘Family Day’(가족의날)로 지키기로 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이에 따라 이날만큼은 전 직원이 정시에 퇴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서장 등 간부직원이 솔선수범하는 한편 행사와 사무실 회식, 초과근무 등도 자제하기로 했다. 또 가족 단위 외출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외식과 주유비 등 직원후생복지 차원에서 주말에만 적용되는 선택적 복지포인트도 서울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인정해준다. 특히 ‘수요일은 아내와 함께 하는 날’은 올 송파구 여행 아이디어 수상작이다. 윤광기 인사팀장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즉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가족의 화목이 직장생활로 이어져 활기찬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한편 건전한 소비문화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 송파구 여행 아이디어 우수작으로 선정된 ‘방학 중 맞벌이 가정 자녀 점심 지원을 위한 사랑의 두레 밥집’도 반영하기로 했다. 우선 구는 방학기간 중 일하는 여성들의 자녀 식사(중식)에 대한 부담감과 근심을 해소하고 자녀들이 엄마가 챙겨주는 것과 같은 사랑의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두레 도시락’ 배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7월20일부터 8월19일까지 방학기간 20일 동안 방학기간 중 중식 지원을 희망하는 맞벌이 가정 자녀 20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을 시작한다. 밥, 국, 4찬 이상이 제공되는 도시락 비용은 1식 4000원씩 8만원으로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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