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근 유행처럼 번진 집단자살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16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벌어진 집단자살 과정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길은 없는지 해결책을 찾아본다.
제작진은 "현행법상 집단자살을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자살방조죄 또는 자살방조미수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집단자살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그들에 의해 어린 학생들이 충동적으로 자살에 동참하는 등 집단자살의 문제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은 인터넷 카페나 쪽지를 통해 자살을 원하는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모였다고 보기에는 일련의 자살사건들에서 석연치 않은 공통점들이 많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제작진은 "구체적인 자살방법이 비슷한 것은 매스컴이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과 공유라는 측면 정도에서 설명이 가능하지만, 지역선택의 공통점은 명쾌하게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한다.
또 "모두 남녀 혼성이고 여성은 모두 20대이거나 스무살도 안 된 어린 여자들이라는 인적구성, 이동수단이 대부분 렌트한 RV차량이라는 점도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이어 "유서에 '자의로 갑니다', '저는 100% 제 의사로 갑니다'라는 구체적인 문구까지 이상하리만치 똑같다"고 강조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