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미용도구' 뜬다

헤어아이론·피부관리 제품 등 인기몰이

전문가 도움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용도구의 인기가 뜨겁다. 사용법만 익히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일정량의 초기 비용만 '투자'하면 몇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데기'라 불리는 헤어아이론 제품들은 애초 긴 생머리를 만들어주던 기능이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도구로 부상했다. 특히 전문가용 제품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용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들도 오히려 더 비싼 전문가용 제품들을 찾는 편"이라며 "지난 4~5년간 관련제품 시장이 줄어들고 있었는데 지난해부터는 전문가용 제품들이 잘 팔려 다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 브랜드 바비리스를 국내에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아인스 M&M 관계자는 "주력상품인 '바비리스 원샷 디지털 헤어세팅기'는 론칭 5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주요 유통채널인 각 홈쇼핑사들도 해당 브랜드 제품들을 주목도 높은 시간에 편성하고 있다. 관계자는 "특정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 헤어스타일을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는 헤어아이론 제품이 지난달에 비해 30% 이상 많이 팔렸다"라며 "특히 지난 주말에는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문 에스테틱숍을 통해 피부 관리를 따로 받기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DHC코리아의 '페티코'는 피부에 약한 전류를 흘려 이온화한 미용액을 피부 속까지 침투시키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별도의 라인을 구성해 피부관리 제품들을 선보였다. '더마 솔루션 라인'은 주름부터 피부탄력저하, 잡티 등에 이르기까지 전문숍 수준의 피부관리를 제공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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