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에 대해 지난 1·4분기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9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3239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적자는 54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폭이 21.5% 축소됐다"며 "제품 롤마진과 가동률 측면에서 영업 환경이 최악이었던 1분기에도 손익분기에 가까운 수익성을 시현해 2분기부터 진행될 실적 개선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며 하반기로 가면서 방산 부문 이익 기여 증가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3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9억원(영업이익률 7.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가 원료 소진으로 민수 부문은 지난 4월부터 흑자 전환됐으며 가전 부문 수요 증가로 가동률도 90%를 상회할 정도로 영업 상황이 호전돼 실적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회사인 PMX는 미국 경기 부진으로 판매 회복이 더뎌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동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 경기 회복 조짐을 감안하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풍산이 지급 보증한 PMX의 7000만달러 신디케이트론은 차환 발생이 성사돼 당장의 자금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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