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규대출 주춤...4월 5918억위안

중국의 4월 신규대출 규모가 5918억위안(약 107조원)으로 6000억위안을 밑돌았다고 중국 인민은행이 11일 발표했다. 올들어 3개월 연속 1조위안을 넘긴 신규대출 규모가 4월들어 대폭 줄어든 것으로 금융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이로써 4개월간 총 신규대출 규모는 5조1000억위안으로 이미 올해 목표치인 5조위안을 넘어섰다. 3월에는 월별 사상 최고치인 1조8900억위안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총대출규모는 355조5000억위안에 달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4월 위안화 예금은 1조300억위안 늘어 총 예금규모는 533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달초 공개된 중앙은행 통화정책보고서는 "신규대출을 1분기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외경제무역대의 딩즈지에(丁志杰) 교수는 2분기들어 대출증가세는 주춤할 것이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류위후이(劉煜輝) 연구원은 "당분간 매달 신규대출규모는 4000억~50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